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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7-27 12:19 조회2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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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과 지도자
 
김병택

2004-03-30 21:46:43
인간이 즐겨 먹는 열매를 과일 또는 과실이라 한다. 과실을 얻을 수 있는 나무를 과수(果樹)라 하고, 과일을 따내는 채소를 과채(果菜)라 한다. 즉 채소 중에서 잎을 먹으면 엽채(葉菜), 뿌리를 먹으면 근채(根菜) 그리고 과채로 구분한다. 흔히들 과일에 빗대어 인간유형을 분류하거나 평가하기도 한다.
▼냉전시대에는 공산주의자 언필칭 빨갱이를 과일에 빗대어 분류하기고 했다. 겉은 푸르지만 속이 빨간 빨갱이라면 수박 빨갱이, 초지일관 자기주장이 뚜렷하면 토마토 빨갱이라 불렀다. 고도 경제성장 시절에 살기가 나아지자 세상에는 우스갯소리가 난무했고, 여성들이 들으면 기절초풍할 얘기지만 여자를 연령별로 과실에 빗대어 말하기도 했다. 비교하는 기준은 박피(剝皮)의 난이도와 식미(食味)라고 한다.
▼세상이 어려워지니 모두들 유능한 최고경영자를 원하고 있으며 회사유형에 따라 필요로 하는 지도자가 다르기 마련이다. 어느 경영전문잡지에서 사원을 대상으로 자기회사 최고경영자(CEO)의 이미지를 과실에 비유하여 응답하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에서는 외유내강 복숭아형이 가장 많았고, 투명경영 배 유형이 다음이고, 외강내유 호도형 순이라고 한다. 이밖에 다양한 능력을 발휘하는 전천후 감자형, 속과 겉이 빨간 언행일치 토마토형, 정리정돈 감귤형, 실속파 무화과형 등 다양하게 드러났다. 기업의 CEO는 물론이거니와 정치 지도자들도 자기는 어느 유형에 속하는 지 반성해 보아야 할 줄 안다. /김병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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