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릿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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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7-27 12:20 조회35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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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
김병택
실록의 계절 5월은 계절의 여왕이요 가정의 달이다. 그러나 어느 유명한 시인이 노래한 바대로 1970년대 초반까지 우리의 5월은 그야말로 잔인한 달이었다. 찔레순이 나오고 찔레꽃이 만발하는 5월은 넘기 어려운 보릿고개를 맞이해야만 했다. 젊은 계층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만 기성세대들은 이 말만 들으면 가슴이 뭉클해진다.
▼ ?엄마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1980년대 이 연실이라는 가수가 부른 찔레꽃이라는 이 노래는 보릿고개를 잘 표현하고 있다 . 지금의 기성세대들은 어릴 때 배가고파 찔레순 꺽어 먹고 송기 깍아 먹으며 자랐다. 들찔레가 하얗게 만발하기 시작하면 보릿고개가 절정에 다다른다.
▼사랑방에 보관한 고구마가 썩기 시작하면 먹을거리가 바닥이 난 것이며 이때부터 보리를 수확할 때까지 칡뿌리 캐먹고 송기 깍아 먹으며 그야 말로 초근목피(草根木皮)로 연명해 가야 했다. 풋보리를 쪄서 말려 절구에 빻으면 먹을 수 있으니 이것을 청맥(靑麥)이라 불렀다.
▼ 이 한 많은 보릿고개를 박 정희 대통령이 없앴다고 아직도 회자되고 있으며 그분의 딸은 아버지 덕으로 야당총재가 되어 대권에 도전한다니 보릿고개가 얼마나 무서웠는지 이해하고도 남는다. 북한에는 지금도 힘겹게 보릿고개를 견디고 있다고 하니 하얗게 만발한 이밥나무를 보며 얼마나 군침을 흘릴까. 남는 쌀 올려 보내 북한 아이들 이밥 배불리 먹일 수는 없을지. / 김병택
2004-05-10 04:24:47 |
▼ ?엄마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1980년대 이 연실이라는 가수가 부른 찔레꽃이라는 이 노래는 보릿고개를 잘 표현하고 있다 . 지금의 기성세대들은 어릴 때 배가고파 찔레순 꺽어 먹고 송기 깍아 먹으며 자랐다. 들찔레가 하얗게 만발하기 시작하면 보릿고개가 절정에 다다른다.
▼사랑방에 보관한 고구마가 썩기 시작하면 먹을거리가 바닥이 난 것이며 이때부터 보리를 수확할 때까지 칡뿌리 캐먹고 송기 깍아 먹으며 그야 말로 초근목피(草根木皮)로 연명해 가야 했다. 풋보리를 쪄서 말려 절구에 빻으면 먹을 수 있으니 이것을 청맥(靑麥)이라 불렀다.
▼ 이 한 많은 보릿고개를 박 정희 대통령이 없앴다고 아직도 회자되고 있으며 그분의 딸은 아버지 덕으로 야당총재가 되어 대권에 도전한다니 보릿고개가 얼마나 무서웠는지 이해하고도 남는다. 북한에는 지금도 힘겹게 보릿고개를 견디고 있다고 하니 하얗게 만발한 이밥나무를 보며 얼마나 군침을 흘릴까. 남는 쌀 올려 보내 북한 아이들 이밥 배불리 먹일 수는 없을지. / 김병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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