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혁명 > 김병택칼럼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김병택칼럼

문화혁명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7-27 11:56 조회248회 댓글0건

본문

 
문화혁명
 
김병택

2003-01-19 20:16:49
문화혁명이란 말만 들어도 중국인들은 자다가도 놀라 벌떡 일어날 정도로 중국에서 일어난 엄청난 사건이었다. 모택동은 장개석의 국민당과 내전으로 공산주의를 구축하고 실권을 장악하였지만 1960년대에 들어와 대약진운동이라는 경제정책이 실패하여 정치적 입지가 약화되니 유소기를 위시한 등소평, 주은래 등 이른바 개혁파들이 실권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경제부흥을 위해 시장경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한 그룹을 실무파 또는 개혁파라 불렀다.
▼위기에 처한 모택동은 실각하지 않으려 이른바 사회주의 문화대혁명을 이용했다. 부인 강청을 위시한 4인방을 정면에 내세워 혁명을 주도하도록 지시했다. 문화혁명의 행동대원으로 홍위병을 동원했는데, 홍위병이란 모택동을 지키는 군대라는 의미이며 청년학생, 공장 노동자, 젊은 층의 농민들이 주축이 되어 문화혁명을 주도했다.
▼명분상으로는 사회주의 이념을 재정립하고 그 체제를 구축하는데 두었지만 현실적으로는 모택동을 신격화하고 절대 충성을 맹세하는 운동으로 전개되었다. 교수를 비롯한 지식층을 추방하고 전통을 부정하며 주요 문화재를 박살내는 문화운동이 10년간 지속되었으니 중국의 근대화가 어느 정도 후퇴했는지 재론할 여지가 없다.
▼그런데 이 땅에도 때아닌 문화혁명이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인터넷에 떠 있는 민주당 살생부를 보고 일각에서는 인터넷 문화혁명을 시도하는 게 아니냐고 충고하고 있다. 중국 문화혁명 때 젊은 계층들은 그야말로 감성적 집단주의에 휘말려 천추의 한을 남기는 과오를 범했다. 우리의 인터넷 세대들도 이런 오류에 빠질까 걱정하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으니 그냥 흘려버리기에는 뭔가 석연치 않은 것 같다. /김병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2017 http://1438.ipdisk.co.kr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