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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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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7-27 11:57 조회3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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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남편
 
 
김병택

2003-02-06 21:48:08
개구리는 물에서 살고 뭍에서도 산다고 해서 양서류로 분류한다. 사랑하는 남편을 왜 하필이면 개구리 남편이라 부를까? 아내에게도 잘하고 애인도 사랑하는 두 얼굴을 가진 남편을 개구리 남편이라 한다. 물에서도 놀다가 뭍에 올라오면 그전 일을 본능적으로 잊어버리고 아내에게 최선을 다하므로 아내는 남편의 바람기를 눈치채지 못한다. 본인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으니 미안해 할 까닭이 없고 항상 떳떳하니 타고난 바람둥이 남편이다.
▼남북 정상회담을 비롯하여 작금 진행되고 있는 남북 교류와 최근의 북한의 핵 개발을 두고 판단할 때 북한의 지도자 김정일을 야누스라 해야 할지 개구리 남편이라 할지 탁월한 외교 수완을 지닌 전략가라 평가해야 할지 착잡한 입장이다. 아니면 양 머리를 걸어두고 개고기를 판매하는 이른바 양두구육(羊頭狗肉)식의 전략을 능수 능란하게 구사하는 전략가로 혹평해야 할지 두고 보아야 할 것 같다.
▼남북 정상회담 대가로 지불한 것인지 아니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보험료라 자위하고 지불했는지 대붕의 뜻을 연작이 어찌 이해하랴 만은 송금액수가 주장하는 측에 따라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으니 모두들 착잡한 심경이다. 현대상선은 산업은행에서 차용하여 2억불을 보낸 것은 확실한 것 같고 한나라당에서는 5억불 이상이라 주장하고 미 의회 조사국의 한 연구원은 한미관계보고서에서 8억불 이상이라 주장했다.
▼받을 것 다 받아 아쉬울 게 없으니 남쪽에서 와 달라고 사정해도 김정일은 들은 체 만 체했다고 주장하면 비난받을까? 김정일은 우리가 보낸 달러로 회생하여 핵을 개발했고 이번에는 미국을 상대로 더 큰 흥정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한다면 통일을 바라지 않는 수구 반동의 망동으로 지탄받을까? /김병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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