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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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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7-27 12:15 조회3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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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예찬
 
김병택

2003-11-06 23:42:48
돼지 생체가격이 폭락해 생산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100Kg 규격 돈 한마리 가격이 13만원 수준으로 폭락했는데도 정육점 소매가격은 내리지 않으니 희한한 일이라고 놀라고 있다. 이는 축산물 유통구조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과채류를 비롯한 일반 농산물은 도매시장에 출하돼 경매로 가격이 결정된다. 그날 출하량이 많다면 가격이 하락하고 출하물량이 줄어들면 가격이 오른다.
▼그러나 돼지고기는 유통구조가 다르다. 서울과 부산에는 축산물 공판장이 개설돼 지육경매가 이뤄지고 있지만 취급하는 물량이 많지 않다. 더구나 중소도시에는 경매가 이뤄지지 않고 정육점이 돼지고기 판매를 독점하고 있다. 각 정육점은 하루 판매할 수 있는 물량만 구입, 가격을 결정해 판매한다. 소비자는 생체를 구입해 직접 도살하면 싸게 먹을 수 있지만 이는 밀도살에 해당하며 법으로 금지돼 있다.
▼물론 시골에서 동네 어른들이 추렴해 도살할 경우에는 당국은 알아도 모른 체 넘어간다. 법이 제정되기 전부터 내려온 관행이며 타인에 해를 입히지 않으므로 묵인하고 있는 셈이다. 돼지값이 폭락했을 때 시골에서 많이 잡아먹으면 돼지값이 빨리 회복될 수 있다. 천고마비 계절을 맞이해 돼지고기 많이 먹고 운동하면 심신건강에 보탬이 된다.
▼그러나 젊은이들은 돼지고기에는 냄새가 난다고 싫어한다. 특히 여름에 냄새를 더 풍기는데 이는 생산자들의 잘못이다. 돼지에서 나는 냄새는 수놈의 정액냄새이므로 거세를 하면 냄새가 줄어든다. 이웃 일본에서는 생산자들이 합심해 수놈이 태어나면 반드시 거세한다. 거세하면 성장이 더디므로 거세한 농가는 손해보게 된다. 그러나 모든 농가가 행동을 같이하면 거세한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상승하므로 거세하는 쪽이 유리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김병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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