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肖小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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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7-27 12:17 조회29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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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肖小生
김병택
아버지보다 못난 자식을 일컬어 불초소생이라 한다. 그러나 이 말을 사용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즉 아버지보다 잘난 아들은 이 말을 쓸 수 있지만 진작 못난 자식은 이 말을 쓸 수 없다. 덕망이 높은 영의정 아들이 참의벼슬을 지낸 아버지 앞에 머리를 조아리며 ‘불초소생(不肖小生)이 감히 한 말씀 올리자면’이라 할 때 격이 맞는다. 못난 아들은 불초소생이라는 말을 사용할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대북 송금 비자금 사건에 휘말려 자살로 생을 마감한 재벌그룹 총수는 그야말로 불초소생이다. 본인의 유해를 금강산에 뿌려 달라고 소원했는데 가족묘지에 가면 창업주인 아버지 볼 낯이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속사정도 모르고 가족들은 못난 아들을 잘난 아버지 옆에 모셨으니 매일 밤 꾸중 듣느라 정신없을 것이라고 세상 사람들은 걱정하고 있다.
▼불초소생의 대표주자로 국가대표 축구선수 한 사람을 꼽은 적이 있다. 그 아버지는 고등학교 시절에 국가 대표선수로 이름을 날렸으며 축구선수로 전세계에 이름난 유명인사다. 그는 그의 아들을 자기보다 더 나은 선수로 만들려고 피눈물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사실을 세상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아들은 아버지 기대에 부합되지 못해 항상 머리를 조아려야 하는 처지였다.
▼그러나 절차탁마의 결실이 나타나 그 아들도 아버지 앞에 보란 듯이 나아가 ‘불초소생이 오늘 멋지게 한 골 넣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으니 그 아들과 아버지는 얼마나 흐뭇할까. 이 세상 아들들이 불초소생이라는 참뜻을 이해하고 이를 실천하려 노력한다면 이 땅은 지상낙원이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 /김병택
2004-02-20 22:24:25 |
▼대북 송금 비자금 사건에 휘말려 자살로 생을 마감한 재벌그룹 총수는 그야말로 불초소생이다. 본인의 유해를 금강산에 뿌려 달라고 소원했는데 가족묘지에 가면 창업주인 아버지 볼 낯이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속사정도 모르고 가족들은 못난 아들을 잘난 아버지 옆에 모셨으니 매일 밤 꾸중 듣느라 정신없을 것이라고 세상 사람들은 걱정하고 있다.
▼불초소생의 대표주자로 국가대표 축구선수 한 사람을 꼽은 적이 있다. 그 아버지는 고등학교 시절에 국가 대표선수로 이름을 날렸으며 축구선수로 전세계에 이름난 유명인사다. 그는 그의 아들을 자기보다 더 나은 선수로 만들려고 피눈물나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사실을 세상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아들은 아버지 기대에 부합되지 못해 항상 머리를 조아려야 하는 처지였다.
▼그러나 절차탁마의 결실이 나타나 그 아들도 아버지 앞에 보란 듯이 나아가 ‘불초소생이 오늘 멋지게 한 골 넣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으니 그 아들과 아버지는 얼마나 흐뭇할까. 이 세상 아들들이 불초소생이라는 참뜻을 이해하고 이를 실천하려 노력한다면 이 땅은 지상낙원이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 /김병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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