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殺身成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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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7-27 12:10 조회24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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殺身成仁
 
 

2003-07-15 22:37: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실패를 둘러싸고 책임소재를 따지고자 국회에서는 특별위원회를 열어 진상을 조사하고 있으나 모두들 하늘보고 침뱉기 식의 작태를 보이고 있다. IOC위원들의 정서를 감안할 때 한 나라에 두 영광을 주지 않는 게 관례이며 우리나라에는 동계올림픽이 아니라 IOC부위원장이라는 선물을 주었다. 그러므로 부위원장으로 선출된 한국의 IOC위원이 사전에 포기했더라면 동계올림픽 유치가 가능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비해 당사자는 유치활동에 최선을 다했고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이후에 부위원장에 선출되었으니 오히려 칭찬 받을 일이요 국위를 선양한 쾌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반대쪽에서는 부위원장이 IOC위원들에게 평창에 투표하지 말라고 충고했으니 유치를 방해한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한다. 부위원장 자리가 탐나 개최지는 밴쿠버로 결정하고 부위원장은 나를 선택하라고 선전한 것으로 반대파들은 믿고 있다.
▼모두들 한심한 작자들이 아닐 수 없다. 강원도민을 위시한 국민들은 동계올림픽 유치위원들의 말을 믿고 분개하고 있지만 유치위원들은 뒷일을 감안하여 일을 벌여야 했었다. 명예를 존중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와 관련되어 있으므로 긁어 부스럼이 될 뿐 득 될 게 없다는 사실을 알고 분하더라도 참았어야 했다. 평창에 투표하지 말라고 말했다 하지만 IOC위원을 증인으로 부를 수도 없지 않은가.
▼정말 아쉬운 점은 부위원장이 살신성인(殺身成仁)의 마음을 갖지 못한 점이다. 대를 위해 내 한목숨 기꺼이 바치겠다는 자세였다면 사전에 부위원장 불출마를 선언했어야 했다. 또 자두나무 밑에서는 갓끈을 바로잡지 말라는 선현들의 가르침을 연상했다면 유치실패 후에라도 부위원장에 나가지 말았어야 했다. 어른 말 들으면 자다가도 떡 얻어 먹는다는 말이 정말 실감난다. /김병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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