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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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7-27 12:16 조회35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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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대구
김병택
나이 많은 분들은 시원한 대구탕 한 그릇 먹어 보았으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고 말씀하신다. 어른들이 원하는 대구는 북태평양에서 잡은 냉동 대구가 아니라 살아있는 대구다. 어른들의 소원을 하늘이 알았는지 몇년 전부터 진해만과 거제 앞바다에 대구가 잡히기 시작하더니만 올해는 많이 잡히는지 어물전에 대구가 내보란 듯이 진열되어 있다.
▼일제시대에 대구를 많이 먹어 온 어른들은 대구국이 시원하다고 격찬을 하지만 대구 맛을 모르는 젊은이들은 명태국인지 대구국인지 별반 다를 게 없다고 푸념한다. 일제시대에 많이 잡히던 대구가 해방 이후에 왜 사라졌을까? 이는 우리가 수산자원의 중요성을 모르고 마구잡이로 포획했기 때문이다. 대구는 한류성 어종으로 주 서식지는 베링해, 오츠크해 등의 북태평양지역이고 깊은 바다에 살고 있다.
▼대구는 산란하기 위해 연안으로 나오는데 산란시기는 12월에서 4월까지이고 진해만과 거제 앞바다가 주 산란지역이다. 그러니 대구를 바다에서 그물로 잡을 필요 없이 정치망으로 잡으면 되고 대구 정치망을 호망이라 한다. 일제시대에는 대구를 그물로 포획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감독했고 어민들도 이를 지켰다. 그러나 해방 이후 돌아오는 대구를 마중 나가 잡아버리니 돌아오지 않게 된 셈이다.
▼대구를 돌아오게 하려고 거제시에는 몇년 전부터 대구 수정란을 방류하는 사업을 지속해 왔고, 그 결실로 대구가 돌아오고 있다. 대구를 그물로 잡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지만 견물생심이라 비싼 대구 지나가게 그냥 두질 않으니 걱정이다. 수산자원 보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했으므로 대구를 바다에서 남획하지 말고 연안에서 산란하도록 보호하여 더 많은 대구가 돌아오도록 기다려야 할 줄 안다. /김병택
2004-01-08 23:39:30 |
▼일제시대에 대구를 많이 먹어 온 어른들은 대구국이 시원하다고 격찬을 하지만 대구 맛을 모르는 젊은이들은 명태국인지 대구국인지 별반 다를 게 없다고 푸념한다. 일제시대에 많이 잡히던 대구가 해방 이후에 왜 사라졌을까? 이는 우리가 수산자원의 중요성을 모르고 마구잡이로 포획했기 때문이다. 대구는 한류성 어종으로 주 서식지는 베링해, 오츠크해 등의 북태평양지역이고 깊은 바다에 살고 있다.
▼대구는 산란하기 위해 연안으로 나오는데 산란시기는 12월에서 4월까지이고 진해만과 거제 앞바다가 주 산란지역이다. 그러니 대구를 바다에서 그물로 잡을 필요 없이 정치망으로 잡으면 되고 대구 정치망을 호망이라 한다. 일제시대에는 대구를 그물로 포획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감독했고 어민들도 이를 지켰다. 그러나 해방 이후 돌아오는 대구를 마중 나가 잡아버리니 돌아오지 않게 된 셈이다.
▼대구를 돌아오게 하려고 거제시에는 몇년 전부터 대구 수정란을 방류하는 사업을 지속해 왔고, 그 결실로 대구가 돌아오고 있다. 대구를 그물로 잡지 못하도록 규제하고 있지만 견물생심이라 비싼 대구 지나가게 그냥 두질 않으니 걱정이다. 수산자원 보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했으므로 대구를 바다에서 남획하지 말고 연안에서 산란하도록 보호하여 더 많은 대구가 돌아오도록 기다려야 할 줄 안다. /김병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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