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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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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7-27 13:00 조회35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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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쌀
 
김병택

2004-10-27 19:01:16
UN이 정한 쌀의 해를 맞이해 힘써 가꾼 벼 수확이 마무리되고 있다. 올해는 일기조건이 양호하고 태풍 피해가 없어 대풍작이지만 잘못하면 ‘풍부속의 빈곤’을 당하게 될까 가슴 졸이고 있다. 식량이 부족했던 시절에는 밥맛은 고사하고 한 톨이라도 더 많이 생산하려고 총력을 기울였는데 이제 양보다는 질을 앞세워야 한다니 이를 두고 상전벽해라 했던가.
▼소비자에게 고품질의 쌀을 안겨주려면 벼의 품종선택에서 재배, 수확, 가공, 판매에 이르기까지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지구상에 재배되고 있는 쌀을 자포니카계와 인디카계 두 부류로 나눈다. 전자는 짧고 둥글다 해서 단립종(短粒種), 후자를 장립종(長粒種)이라 한다. 단립종은 한국, 일본, 중국의 동북지방, 미국 캘리포니아 등 온대지방에서 재배하며 찰기가 많아 젓가락으로 먹기에 편리하다.
▼이에 비해 인디카계 쌀은 아열대와 열대지방에서 재배하며 찰기가 적어 손으로 먹기에 적당하다. 쌀이 부족했던 시절에 수확량을 확대시키고자 인디카와 자포니카의 교잡종을 만들어 재배했는데 그것이 바로 통일벼다. 재래품종에 비해 수량은 많았지만 밥맛이 뒤져 1971년부터 20년간 재배돼 쌀 자급에 공헌하고 이 땅에서 조용히 사라졌다.
▼쌀 중에서도 산청쌀이 좋다고 하는데 이는 지리산 덕분에 쌀이 여무는 계절에 밤낮의 일교차가 심해 낱알이 굵고 야물기 때문이다. 단백질 함양이 많으면 영양가는 높지만 밥맛이 떨어진다. 똑같은 벼라도 건조기보다는 태양에 말리면 더 좋고 건조기를 이용하더라도 규정온도와 시간을 준수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질이 떨어진다. 어찌됐건 내년에는 슈퍼에 중국쌀, 미국쌀이 진열될 것이라니 고품질의 쌀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 같다. /김병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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