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과 반장, 갱상도 말 > 노변정담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노변정담

통장과 반장, 갱상도 말

페이지 정보

작성자 회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9-02-14 09:04 조회5,552회 댓글1건

본문

통장과 반장 
 
   할머니가 통장과 도장이 찍힌 청구서를 은행원에게 내밀며
   돈을 찾으려고 했다.
   은행원 : "청구서 도장과 통장 도장이 다릅니다.
               통장 도장을 갖고 와야 합니다."        
               할머니는 급하게 오느라 실수했다며,
               통장을 은행원에게 맡기고 
               금방 온다고 하면서 나갔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던
               할머니는 은행 문을 닫을 때쯤 헐레벌떡 들어오더니  
               은행원에게 애원하듯이 말했다.           
               "아가씨 미안한데 반장 도장으로는 안될까?
               아무래도 통장을 찾을 수가 없어서.."
 
 
   갱상도 말  
 
   서울 할머니가 경상도 시골로 이사를 했는데
   근처에 사돈의 집이 있었다.
   그래서 인사차 놀러갔는데 시골집이라 아주 좁았다
   서울사돈: "집이 아담하네요"
   경상도사돈: "소잡아도 개잡아서 좋지예"
   서울사돈: "아유~ 뭐하러 소를 잡고 거기다 개까지 잡고
   그러세요."
   경상도사돈: "예? 누가 소 잡고, 개를 잡았다꼬예?"
   서울사돈: "방금 사돈이 소 잡고 개 잡았다고 하시고선."
   경상도사돈: "아이고 어데예.
                    집이 소잡아도 길이 개잡다꼬 했는기라예"
   서울사돈: "뭐라고요? 집이 소를 잡고 길이 개를 잡아요?"
                 내가 갱상돈데도 어렵데이.
                "소잡다" : 좁다.
                "개잡다" "개작다" : 가깝다.

댓글목록


copyright © 2017 http://1438.ipdisk.co.kr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