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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4-14 07:45 조회13,75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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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여러분께서 기억하는 코미디언들은 누구인지 맞추어 볼께요.
개다리춤의 달인인 비실비실 배삼룡씨, 살살이 서영춘씨,
막둥이 구봉서씨, 땅딸이 이기동씨.
그리고 영구의 심형래씨, 맹구의 이창훈씨.

일구야 500원에 안되겠니?
대한민국에서 안되는게 어딨니?  다되지.
개콘의 현대생활백수 코너에 나오는 유행어입니다.

숱한 의혹들을 매일 방송에서 접하기에 나의 마음이 서글퍼지다 못해
비참해지는 뉴스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스타타워빌딩을 사고 팔아 거대한 이익을 가졌던 론스타라는
미국계 펀드회사에 외환은행을 헐값 매각하기 위해 BIS를 조작했다는 의심을
가지고 수사를 하고 있다 합니다.

조작이 사실이라면 고혜성씨의 유행어를 잠깐 빌려 볼까요.
꼬리를 무는 거짓말을 그만하고 이제 진실을 밝히면 안되겠니?
그당시 매각에 관계되었던 비양심적인 분들 사리사욕 그만 채우고
애국하는 모습을 보이며 자진해서 감옥에 가면 안되겠니?

그당시 검은돈 딋거래가 없었고, 외환은행에서 관리하는 외환카드등 불량
회사들이 최근에 우량기업으로 변하여 외환은행의 자산가치가 상승하여
주인인 론스타가 정상적으로 엄청난 이익을 갖게 된다면 우리는 국수주의을
경계해야 합니다.

97년도 외환위기로 인하여 대부분 국민들은 IMF와 BIS의 용어를 잘 알고
있습니다.  BIS의 정확한 의미는 ‘국제결재은행이 규정한 자기자본비율’
( BIS Capital Ratio )이며,  금융기관들의 건전성을 판단하는 기준의 하나로
사용됩니다.

은행이 자기 돈도 별로 없이 남의 돈인 예금을 사용하여 위험한 곳에 돈을 많이 대출해준 금융기관은 생존가치가 희박하다고 판단되며 이럴 경우 BIS비울이
8% 미만입니다.
반대로 8% 이상이면 건전한 금융기관으로 평가됩니다.
문제는 외환은행 매각시 인위적으로 비율을 낮추어 론스타에 매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당나라의 오긍이 저술한 태종때 치덕을 기록한 ‘정관정요’라는 책에 자주
등장하는 분으로서 중국사의 황금시기인 ‘정관의치’란 시대를 여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위징’이란 현신이 있습니다.

그는 양신은 곧은 말을 서슴치 않는 좋은 신하요, 충신은 충성만을 바쳐
오히려 나라를 망치는 신하라고 설명하며 당태종에게 죽이면 죽으리라라는
심정으로 국정의 흐름을 바르게 직언한 강직한 신하의 대표적인 인물이라
합니다.

위징같은 양심적이고 나라를 사랑하는 투철한 정신을 가진 분이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특수은행이었던 외환은행을 특정 회사에
매각하기 위해 BIS비율을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하여 수사를 하는 슬픈
현실입니다.

의심을 받고 조사중인 사람들은 법원에서 판결이 확정될때까지는 범인이
아니고 혐의자일 뿐입니다.
결과가 나올때까지 차분히 기다려야겠지요.
피와 땀으로 이룩했고 건설했던 국가의 귀중한 자산들이 일부 몇사람들의
욕심때문에 유출되지 않도록 반성하는 계기가 되고 , 결정권을 가진 지위에
있는 인사들은 전문지식을 갖추고 똑똑한 사람들로 구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주말 시작 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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