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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헛소리(65)—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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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10-17 23:58 조회7,497회 댓글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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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華婚盛典에 菁南 吳齋峯(1908~1991)선생이 써준  家和萬事成 액자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하나가 나에게로 흘러와 거실 한켠에 이사 온 이래로 변함없이 잘 걸려있는데

예전엔,들은척도 안하던 자식들이 일전에 무슨 뜻이냐고 이젠 오히려 물어온다.

 

<전에도 설명했듯이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다 잘 풀려 간다

Home happiness goes everything well.이라는 Family Precep인데

너희 미국말에도 그런 말이 있다고 했지? > 하니까 <잘 사용친 않지만

When one's home is harmonious, all goes well.라고 있긴 있단다.>.

 

베이비 부머 세대의 성공적인 삶(Living the Boomer Life)에 관한 책자들이

요즘 봇물이라 한권을 펼쳐보니 가정행복을 강조함이 특별히 눈에 들어온다.

1,Making Now the Best Time of Your Life(바로 지금을 인생황금기로 만들라)

2,Having Happiness at Home(우선 가정에서의 행복을 추구하라)

3,Leaving the Rat Race(or Rejoining It)(출세경쟁을 피하라)

4,Living and Loving Your Leisure Time(레져를 즐기고 생활화하라)

 

당나라 운주사람 張公藝 집에는 9대가 한 집에서 화목하게 살았는데

高宗이 泰山가는 길에 직접 그의 집에 들러서 비결을 묻자 지필묵을 갈아

참을 忍자 백번을 써서 바쳤다는 이야기가 <舊唐書의 孝友열전>에 나온다.

힘들지만 이렇게 중요한 사안을 희랍의 먹물들이 어찌 입다물고 있었겠는가.

소포클레스는 <안티고네>에서 <자기 가정을 훌륭하게 다스리는 자는 국가의

일에 대해서도 가치있는 인물이다> <가정의 화목은 이루기도 지키기도 힘들다>

<왕국을 통치하는 것보다 가정을 다스리기가 더 어렵다>고 일찌기 갈파했다.

 

또 잘 알려진 캄보디아의 승려 Maha Ghosananda (1929  2007)

화평한 마음이 화평한 사람을(A peaceful heart makes a peaceful person)

화평한 사람이 화평한 가정을(A peaceful person makes a peaceful family)

화평한 가정이 화평한 동네를(A peaceful family makes a peaceful community)

화평한 동네가 화평한 나라를(A peaceful community makes a peaceful nation)

화평한 나라가 화평한 세계를(A peaceful nation makes a peaceful world)

만들게 된다고 하니 결국 개인의 화목이 세계평화를 만든다는 얘기다.

 

온갖 잡종이 섞여사는 미국은 다양성은 풍부한 반면 온갖 사회적 문제를 예비하고

있는 나라이다.2011년도 Marriage & Religion Research 자료에 따르면 미국 10

대의 55%가 이혼별거등 결혼하지않은 부모밑에서 태어나 양육되고 있다고 한다.

아프리칸 아메리칸(흑인) 10대는 겨우17%만이 결혼한 부모밑에서 자라고 있고

백인이래야 52%이고 최고는 아시안 아메리칸 62%이다.(한인은 80%이상 예상)

 

또 이 조사에 따르면 정식 결혼하지 않고 동거라는 결혼관으로 변하고 있고

결혼하지 않은 미혼의 경우 절반 이상이 동거를 했거나 하고 있다고 밝혔고

미혼부모 밑에서 자란 녀석들의 62%가 결혼은 구시대적 발상이라고 했으니

앞으로 이 파괴된 가정에서 자랄 청소년들의 사회적 적응,교육성취도,10

출산율,범죄,가정 폭력 등 엄청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것은 뻔할 뻔자다.

 

한편 상대적으로 건전한 한국 2010년의 자살률이 세계 1위로 올랐다는데

이는 OECD회원국 평균의 2.6배이며 1년에 1 6천명이 제목숨을 지가 끊는

다는 얘기다.지난 5년간 다른 나라들은 자살이 줄어드는데 우리만 늘어났다고

하며.입에 담기조차 싫은 성범죄사건도 줄을 잇고 있어 이제 모국사회마져도

무너지는 소리로 들리니 새삼 가정의 중요함과 家和萬事成을 되뇌게 된다.

 

국민소득 2만불이상이면 이제 <쾡재,캥제!>를 좀 덜 외쳐도 되는것 아닌가.

보릿고개는 전설의 고향이 된지 오래고,이제 마음 먹기따라 인심이 날 정도의

곳간으로 채웠으니 얼마든지 행복한 내 가정을 만들면서도 약자도 함께 배려

하는 백년대계의 정의사회가 되도록 힘써야 하는데도 이기적 개인주의적 탐욕

들이 만연하다보니 결국 사회악이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평화세상의 첫걸음은 家和로부터의 출발임을 지도자들

은 왜 아직도 방임을 하는가.애국 애족 경제 평화 통일 평등 분배 정의등 표리

부동한 헷소리들을 침튀기기 전에 자신의 修身齊家 부터 먼저 이뤄야만 한다.

그래야만 <니죽고 내살자>는 살벌한 세상이 아닌 더불어 사는 이 화평의 물길

이 가까운 곳부터 적시면서 자연히 사지사방으로 촉촉히 번지게 된다.

 

이러한 정직한 家和야말로

시나부로 아랫물도 맑아지게 하는

治國平天下의 첫첫 걸음이라는 것을

잘 알아 들어야 문디자슥 !”소리를 안들을 낀데

이 마져도 위정자들은 진짜배기 헛소리로 알아 묵을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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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윤아 올만이네
밸일엄제 ?
개천예술재때 진주내려갔다 왔다
북천 코스모스 보려 잔차타고 가는길에
남강옆 옜철길은 그대로인데 나동이 넘마이변했더라
아파트도생기고 .....
그래도 철길과남강사잇길을 코스모스 보며 달리니
옜추억을 생각하며 미친넘 처럼 나혼자웃었다 ㅎ ㅎ ㅎ

칭구들이랑 소록도 도구경잘하고왔다
우리나이엔 가정에 평안이 최고아이가 ?
 아들넘 둘다 장가안가고 있어  걱정이다
저희들 인생이니 잘하겠지만 부모맘이사 그러나...

항상건강하시고 가내두루 편안하시게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고맙게도 내를 생각코 나동을 한번 지나갔더나 ?
하모 그때도 임천호집하고 우리집사이를 큰 기찻길이 갈라놓더니
이제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거기다가 무신 고층아파트가 들어서고
뇌리에 남아있는 고향동네의  꼬라지가 말이 아이더라.
그래도 철길옆에 운치있게 핀 코스모스가 반기던가배.

서울 진주, 그 먼길을 자전거로 갔다왔는가배.
대단하긴한데 그 연세(?)에 너무 무리하는거 아이가.
이젠 몸띠 조시 봐가면서 타야 할끼다.

벌써 우리가 슬슬 고물세대가 되어가는지
요즘 아들놈 세대하고 생각이 많이 다르니
가정과 결혼개념 자체가 많이 다르더라.
걱정을 한다지만 서로 다른 세상을 살고 있으니
우리가 우짜것네.

즐거운 만추보내고 항상 건강다복하게나.

임천호님의 댓글

임천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 별일없이 여전히 헛소리가 나오는걸 보니
아직은 쓸만한 모양이구나

언제 그렇게 동서양을 넘나 들며 많은 책을 읽었는가?

네 삶에 여유로룸이 보인다

언제나 건강하고 즐겁게 지내기 바란다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새옷은 못 맹글고
얄구지 동서양 짜투리로 짜집기를 좀 해놨더니
내가 동서양을 넘나 드는 걸로 봤다 이거지.
이걸 보고 삶의 여유로움이 보인다니
내가 니한테 사기를 제대로 친 모양이네.

그래도 내 안부를 전할려면 헛소리라도 해야 않겠나.
그래도 국민학교 백일장처럼 주제를 주면 꼼짝못해도
내가 내마음대로 정하는 헛소리 주제이니 할만하다.

고향과 어머니께서는 잘 계시는가.
10월이니 지금쯤 나락이 잘 익어가고 있겠지.
천호도 즐겁고 건강한 나날 보내라.

표영현님의 댓글

표영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인생에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열심히 일하고 들어와서 쉬고 먹고 자는 시간이 가정이니
이곳이 편안하지 않으면 어찌 행복을 논하리요
인류역사에서 가장 오래되고 영원할 조직 가정!
가까운 사람이 행복해야 행복한 것이 자연의 섭리라 생각이 됩니다.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맞고 말고
순리이고 섭리일거네.
가까운 사람과 행복하게 못지내면서
먹물을 섭취한 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다 헛소리일 따름이지.

저녁시간에 어린 자식들 다 팽개쳐 놓고
청소년 문제를 다룬답시고 싸 돌아다니는 사람처럼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는 사람도 더러 있더군.

왕년의 보스톤 마라톤도 완주한 실력만큼이나
표총장도 항상 건강하고 만사성 하게나.
여러모로 많은 것을 생각케하는 이 좋은 이 계절에도....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좋은 가르침이죠.
아예 1438 동기회도
同期훈을 友和 萬事成으로 함이..

요즘
와이리
헛소리에도
노변정담에도
시큰둥하고
좀 썰렁한 갑소 !

벌써로
소 닭보듯
닭 소보듯
너무 달관하면 안되는 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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