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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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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09-21 09:25 조회13,5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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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웠던 시절 어머님의 따뜻함과 동시에 포근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장규현동기의
사모곡을 잘 읽었으며 구절마다 공감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자주 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퇴근시간에 계시판을 방문했다가 친구의 좋은 글을 읽은 후 어머님의 자식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담고있는 김형영씨의 ‘따뜻한 봄날’이 생각나서 소개합니다.

어머니는 한 웅큼 한 웅큼 솔잎을 따서
가는 길바닥에 뿌리며 가네
어머니 지금 뭐 하시나요
꽃 구경은 안 하시고 뭐 하시나요
솔잎을 뿌려서 뭐 하시나요
아들아 아들아 내 아들아
너 혼자 돌아갈 길 걱정이구나
산길 잃고 헤멜까 걱정이구나

자식 사랑 끝 없어도 짝사랑인것 같다는 , 이 글 읽은 후 모두 공감하실것 같읍니다.
어머님이 돌아가셨던 살아계시던 여러분들의 가슴속에 ‘따뜻한 봄날’이
영원히 묻혀서 존재하고 있기를 바랍니다.

추석이 다음 주 28일 이군요.  성묘들 시작했겠네요.
진주에 있는 동생에게 벌초했는냐고 어제 전화로 물으니,
형님  산청에있는 선산에 다녀왔읍니다하는 답변에 미안함을 그리고 해가 갈수록
미안함의 농도가 짙어지는 것은 장남이라는 위치 때문인지.

멀리 있고 미국의 일정에따라 회사생활 한다는 핑계로 편안한 추석을 지내고 있으나
진주에계신 나이드신 부모님 생각하면 마음은 가시방석입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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