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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변정담

Hollywood Bow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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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10-20 02:56 조회14,794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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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vision에서 영화제작의 중심지를 뜻하는 Hollywood라는 Signboard를
보신적 있지요.  이 산 아래에 Hollywood Bowl이라는 야외원형극장이 있는데 이는
L.A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여름철에 (이곳은 사막 기후라 여름철에 비가 오지 않음)
유명한 Pianist,violinist, 가수들, Orchestra들이 이곳 주민들을 위해 문화행사를
하며 호흡을 같이하는 야외외공연장 입니다.

지난 토요일 (16일) 저녁 6시 이곳에서 한국일보미주본사와 MBC가 공동 주관한
2004 Korean Music Festival이 열렸는데, 젊은층을 위해서 ‘seven, 신화, 비, 렉시,
동방신기, 휘성’등, 장년층을 위해 ‘현철, 송대관, 태진아, 정수라, 현숙, 김종환’등,
바리톤 김동규, 소프라노 금주희등이 출연했으며, 이효리와 박수홍의 사회로
4시간 동안 진행되었고 마지막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장식한 화려한 불꼿놀이로 흥을돋구며 끝마무리를 했읍니다.

이만명의 이곳 교민들이 모인 잔치마당이었읍니다.
개인적으로 저가 좋아하는 신세대 가수 이효리가 사회를 맡아 더욱 즐거웠으며 노래.춤 모두 잘하는 만능 연예인이며 그녀의 최고의 매력은 눈읏음인 것 같읍니다.  그날도 저런 예쁜 딸 한명 있으면 좋겠다하는 딸 없음을 아쉬워했읍니다.
성량이 풍부한 ‘왁스나 소찬휘’같은 가수가 왔더라면 더욱 좋았을텐데 하고
스스로 욕심도 내보았읍니다.  멀지않아 고국에서 방영이된다 합니다.

가을은 깊어가는데 고통스러운 불경기가 우리나라에서 더해가고 있는것 같네요.
금리는 내려도 경기는 요지부동이고, FDI (외국인 직접투자)와 국내기업에 의한
국내투자는 점점 줄어드고 또 냉담해 지고, stagflation의 징조는 점점 진해지고,
특별소비세를 인하해도 국내소비는 늘어나지 않네요.  그리고 부동산의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네요.  유능한 경제관료가 없어서 그런가요.  아니죠.
미국의 우수한 대학들에서 경제학박사학위를 받은 많은 분들이 있으며 이들이
기본적인 microeconomics, macroeconomics를 모르겠읍니까.  전철을 밟지 않아도
될 일본의 10년 장기불황을 닮아가고 있는지.
60년대 시작된 중화학공업의 발전으로 불붙은 경제성장의 역사는 여기서 끝나고
있나요.

각국의 경제정책을 200개 항목으로 비교.분석하는 스의스 제네바에 있는 WEF의
국가경쟁력보고서가 발행되어 지난 주 신문에 발표되어 한심한 성적표를 받았읍니다.  국가경쟁력 29위, 기술경쟁력도 후퇴하고 있네요.  대만, 중국, 싱가포르와 너무 차이가 나네요.  사태가 이정도로 되어가고 있는데 우리 형편을
제대로 파악할려고 하는 사람이 우리나라에서는 많지 않다는 점이 큰 문제인것 같읍니다.  아마 무기력증의 소산인것 같네요.  상황인식에 자물쇠를 채우는
정부의 책임도 있는것 같고요.

큰 구모의 정보채널은 아니나 매일 여러나라의 경제활동의 움직임을 듣고 있읍니다.
돈에 관련된 사항이면 부모.형제보다 사업 상대자를 더욱 중히 여긴다는 Taiwan, China 사람들의 경제 정책.방향 잘 진행되고 있어 내년 전망이 좋읍니다.
India, Vietnam, Malaysia, Japan, Singapore, Thailand등 높은 공장가동률 유지하고 있어
높은 경제성장룰 기대됩니다.

체감경기는 바닥이고 흑.백 논쟁을 부추키는 자들에의해 이분법이 팽배한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국보법폐지, 과거사 진상규명, 수도이전등 시끄러운 날이 그칠줄 모르고 있느것이 현실입니다.  법학자,교육자,
역사학자,경제학자등 전문영역을 다루는 분들에게 넘기고 정치인은 자신의 고유
분야인 서민 돌보기와 국가안보에 최선을 다해야 할텐데 그러하지 못하고
분열.증오.저주의 기막힌 사회로 돌진하고 있읍니다.

행복의 조건에서 저가 언급했던것 처럼 개인에게도 가치의 순서매김이 중요하듯이
국가의 일에도 행해야 할 순서가 있읍니다.  기초반에서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생이 특수반에 들어가면 공부가 제대로 될까요.  기초에서 고급으로가 순서이지요.
클린턴 전 미대통령이 대선에서 강조했던 ‘It is economy, stupid (지금은 경제야.바보)
처럼 경제가 최우선 입니다.  독일은 힘이 없고 미국사람보다 머리가 나빠 미국의 도움을 받고 있나요, 일본은 기술력이 모자라고 돈이 없어 미국과 공조를 잘 하고
있나요.  현실인식의 외교정책이 그 다음인것 같읍니다.

서민들의 생활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민족정기가 확립될 수 없고 국민소득 1만불의
‘파이’를 나누면 서로가 얼마나 가져갈 수 있나요.  3만블, 4만블의 큰 덩치가 먼저
되어야 될것 같읍니다.  어려운 여건에 있는 국민들에게 고통분담만을 강조하면
언제까지나 인내할까요.

Korean Music Festival이 거의 끝날 무렵 L.A에 가을을  알리는 비가 내렸읍니다. 출연한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의 노래를 들으며 저는 생각에 잠겼읍니다.
‘하늘엔 조각구름 떠있고 강물엔 유람선이 떠있고 저마다 누려야 할

댓글목록

강재우님의 댓글

강재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상철아 !!!

 미국 소식및 다방면 유익한 내용  정말 잘 보고 있다.
 많은 도움이 되고 있으며 너의 글만  보고있으면 독서가
 필요 없으며 많이 배우고 있다 고맙다...
 
 멀리 미국에서 항상 건강히 잘 지내길 바라며 ...

  강  재  우
 
 

김상철님의 댓글

김상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재우야.
잊지 않고재미나게 읽어주어 고맙다.
대단한것 아니지만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살아가는이야기를
나누면 정이 더욱 깊어질것 같아 글을 올린다.
다음 출장시 한번 보자.  건강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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