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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문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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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자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8-11-30 01:57 조회7,531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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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문턱에서



이불속에 오줌을 싼 갓난애가 칭얼대면 잠이 들 깬 엄마는 무의식적으로 젖을 물린다


미처 남쪽으로 날아가지 못한 철새들이 얼음이 얼기 전에 하나라도 더 먹고 힘을 내 멀리까지 날기 위해 부지런히 먹이를 찾고 있다

_copy4.jpg 

미물도 살기 위해 저토록 애 써는데 나만 홀로 뒤처져서 재수를 하고 삼수를 한 추억에 잠겨 겨울 강가를 하염없이 걷고 있다



2008.11.30.


댓글목록

이동근님의 댓글

이동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사 ,
순간 인연따라 왔다가 인연이 다하면 떠나가는 거,
이제부터
우리는 온갖 경계로 부터 마응을 붙들어 매지 말고
 마음을 놓는
마음공부하면서 살아갑시다
난 아직 마음은 초 가을인데....
그래도 구박이 대단하오  산방 난방은 잘되오
감기 조심합시다.

구자운님의 댓글

구자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나는 잘 지낸다오

대규를 비롯한

진주 친구들도 여전하리라 생각됩니다

이곳은 서울보다 5도 이상 더 내려가지만

무삼산방의 난방은 심야전기축열보일러라 춥지 않게 지낸다오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악중에  전나도엄시 챃아가서  미안하요
잘놀다왔다 
고추가루.  청량고추 . 다시다.식용유는 구비해두면  존데..... ㅋ ㅋ ㅋ
담에갈땐  밑반찬  좀가져갈께
실내가 넘 덥더라  .
뒷산  등산하기  적당하데  자주하제 ?
요새  무우 .생배추  적갈 에 찍어묵어봐라
맛 직인다
담엔  하루전  전나하고갈께
감기조심하시고

구자운님의 댓글

구자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茂森山房에서의 安貧樂道


간섭받을 사람도 간섭할 사람도 없는 茂森山房에서 자고 일어나 창문을 열면 참새가 모이를 쪼고 있고 차고 맑은 공기가 방안으로 싸하니 들어온다 생수부터 한잔 들이켜고 나서 가을하늘과 동해바다 빛이 감도는 청자찻잔에 하동녹차를 마시면 죽은 이병철이 살아온다 해도 안 부럽다


2008.12.05.

장규현님의 댓글

장규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茂森山房에서 노니는 당신은 참 神仙이로고.
저번에 晉州에서 헤여지고 인사도 못했네
추운날씨에 몸조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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