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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개139(보나 마나 맞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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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자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3-09 10:35 조회11,8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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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나마나 맞선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어느 날

노처녀와 노총각이

딱지 때려고

부모님의 성화에 못 이겨

맞선을 보게 되었는데


남자가 20분이나 늦게 나타난 것이었다.

보나마나 역시나

성질이 깐깐한 여자가 한마디 쏘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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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새끼…            키워 봤어요?


만나보나 역시나

성미가 너물너물한 남자가 씩 웃으면서

 



씹팔년…            동안 키웠죠! 




201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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