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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부와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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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7-10 14:20 조회7,9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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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약하고 인색하기로 소문난 놀부가
대청 마루에 누워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때 한 스님이 찾아 와서 말했다.
"시주 받으러 왔소이다. 시주 조금만 하시죠."

그러자 놀부는 코 웃음을 치며
재빨리 눈앞에서 사라지라고 말했다.

그러자 스님 눈을 감고 불경을 외었다.
"가나바라......가나바라.....가나바라......."

놀부가 그걸 듣고는 잠시 눈을 감고
뭔가를 생각하더니 뭔가를 계속 말하기 시작했다.
"주나바라.......주나바라......주나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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