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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자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1-02 20:11 조회7,3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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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암투병기4 - 내가 먹은 항암식품

- 홍헌표 - 조선닷컴 블로그뉴스(2012. 01.01.)

 


내 몸의 자연치유력을 높여준 식품


2008년 9월 대장암 수술 후, 병원에서는 항암치료를 2주마다 한 번씩 12차례 할 것을 권유했다. 사실은 권유라기보다는 통보였다. 당시 내 몸에는 암세포가 발견되지 않았고, 병원에서는 예방적 차원에서 항암치료를 하라고 했다. 항암치료를 받지 않으면 재발 확률이 50%라고 했다. 난 네 번만 받고 중단을 결심했다. 오랜 고민과 큰 결심이 필요했다. 아내를 비롯해 말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 상황에서 내가 항암치료 중단을 결심한 것은 나름대로 계획이 있었기 때문이다.


항암치료 중단이 포기를 의미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더욱 적극적인 치유 방법을 찾아 실천하겠다는 의지였다. 내가 암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내 몸을 완전히 바꿔야 했다. 과로, 스트레스, 건전하지 못한 식생활 등 암을 만든 이전의 생활습관을 다 뜯어고쳐야 했다. 항암치료를 다 끝내더라도 내 생활을 다 뜯어고치지 않으면 언제든지 암은 재발할 것 같았다. 어차피 생활 습관을 다 뜯어고치고, 자연치유력 강화로 암을 물리칠 작정이라면 조금이라도 내 몸의 면역력이 남아 있을 때 시작하자고 생각했다. 항암제가 면역력을 떨어뜨린다는 것은 상식이다.


항암치료를 중단한 뒤 곧바로 현미채식을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체력 걱정을 했지만 난 아무런 문제를 느끼지 못했다. 현미와 잡곡을 섞어 지은 밥은 오래 씹을수록 감칠맛이 났다. 단백질은 두부, 콩류 섭취로 충분했다. 현미채식을 통해 내 몸을 암이 좋아하는 산성에서 알칼리성으로 바꾸고, 산성화된 피를 맑게 만들겠다는 게 목표였다. 체중이 눈에 띠게 줄었지만 난 걱정하지 않았다. 수술 당시 84kg이었던 내 체중은 한 때 61kg까지 내려갔다. 지금은 68kg을 오르내린다.


하루 세끼 식사 외에 항암식품 몇 가지를 보충해서 먹었다. 보조식품의 특징은 항암제처럼 독성은 전혀 없으면서도 항암효과, 면역력 증강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다. 즉 내 몸의 자연치유력, 면역력을 극대화시키는 데 필수적인 것들이었다.


 항암치료 직후 몇 개월간은 수용성키토산, 익수고(농약, 오염물질 없는 한약재를 달여 만든 것), 효모, 산양삼 분말을 꾸준히 먹었다. 수술과 항암치료로 떨어진 면역력을 짧은 시간 높여주기 위한 일종의 ‘속성 요법’ 같은 것이었다. 구입 비용이 아주 싸지는 않았지만 항암치료 등 병원에서 쓰는 비용과 맞바꾼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끼지 말자고 판단했다.


수용성 키토산은 게 껍질에서 추출한 키틴을 재료로 만든 것이다.  노화 억제, 면역력 강화, 자연 치유능력 활성화 효과가 뛰어나서 일본의 일부 병원에서는 암환자들에게 권장하고 있다.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대장암 전문의가 권해준 셀레늄도 먹었다. 셀레늄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고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해준다.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하기 때문에 항암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암의 원인으로 꼽히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중금속 해독효과도 뛰어나다.


오곡미초와 황매효소, 생수를 일정한 비율로 섞어서 만든 음용수는 지금까지 3년 이상 물 대신 마시고 있다. 오곡미초는 현미와 잡곡을 발효시켜 만든 발효 식초다. 몸 속의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암이 좋아하는 산성 피를 알칼리성으로 바꿔준다. 잘 익은 매실(황매)와 설탕을 섞어 1년 이상 발효시킨 황매효소 역시 면역력을 높여준다. 황매에는 사과산, 주석산, 구연산이 많은데 이 중 구연산은 젖산을 잘 분해시켜 피로회복에도 좋고 베타카로틴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을 증강시킨다. 해독작용이 탁월해 배탈이 났을 때도 효과가 좋다. 매실식초물은 오곡미초 80ml와 황매효소 120ml, 그리고 생수 800ml의 비율로 섞으면 먹기도 좋고 효과도 좋다. 이렇게 만든 매실식초물을 매일 1.5l씩 마셨다.


암 수술 후 2년간 꾸준히 섭취한 것 중에는 야채스프와 현미김치도 있다. 야채스프는 암 환우라면 누구나 한 번쯤 마셨을 것 같다. 일본의 한 자연의학자가 개발한 것으로 무, 무청, 표고버섯, 당근, 우엉 5가지를 함께 넣어 끓인 물이다. 항암효과가 탁월해 야채스프를 마시고 암을 이겼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물론 그것 하나로 암을 극복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면역력 증강 효과가 높은 것은 틀림없다. 나의 경우 직접 물을 달이기 힘들어 품질을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일본에서 사 먹었다. 일본의 경우 무농약으로 재배한 재료와 청정수로 만들어 파는 회사가 있었다.


직접 야채스프를 만들려면 무 4분의 1개(큰 것), 무청 4분의1(무 1개 분량의 4분의1), 표고버섯 1개, 당근 1개, 우엉 큰 것 1개의 4분의1을 솥에 넣고 물은 야채의 3배 분량을 붓는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1시간 정도 더 달이면 된다. 물론 재료는 모두 무농약으로 재배한 게 가장 좋다.


현미김치는 제주도에 사는 홍암선생이라는 분이 개발한 것이다. 면역력 증대 효과가 탁월한 현미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발효시킨 것이다. 우리가 먹는 흰쌀은 벼를 10번 정도 깎아낸 것이다. 반면 현미는 벼 맨 바깥쪽의 왕겨만 벗겨낸 것이다. 현미의 바깥쪽을 깎으면 겨가 또 나오는데 이걸 미강이라고 한다. 사실 쌀의 주요 영양분이 이 미강에 집중돼 있다.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단백질까지 포함하고 있다. 그래서 미강을 다 벗겨낸 흰쌀을 먹는 것은 영양분을 다 버리고 탄수화물만 섭취하는 것이나 똑같다. 미강에는 암세포를 죽이는 백혈구 속의 NK(자연살해)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암환자들의 주식으로 현미밥을 권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문제는 미강의 소화흡수가 쉽지 않기 때문에 현미밥이라 할지라도 오래오래 꼭꼭 씹어야 영양분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현미밥을 흰밥 먹듯이 몇 번 씹어 그냥 삼키면 소화를 시킬 수 없기 때문에 백 번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없다.


현미김치는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즉 미강을 유산균으로 발효시켜 만든 분말이다. 작은 수저로 입에 떠넣고 녹여 먹기만 하면 된다. 먹기 쉽고, 분말이어서 소화흡수가 잘 되는 장점이 있다. 자연치유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독성물질, 노폐물을 대소변과 땀 등의 형태로 배출시킨다.



야채스프와 현미김치의 효과는 소위 ‘명현반응’으로 느낄 수 있다. 명현반응이란 한의학에서 쓰는 용어다. 만성화된 질병이 낫는 과정에서 오한, 통증, 땀, 설사, 변비 등 갖가지 증상을 동반하는 것을 말한다. 야채스프, 현미김치를 먹지 않았을 때는 멀쩡하던 신체 부위가 아프거나 과거 수술을 받거나 상처 부위가 아픈 것도 명현반응으로 본다. 나의 경우 변비와 설사, 잦은 방귀, 복부 통증으로 나타났었다.


매일 아침 만들어 마시고 있는 당근-사과주스는 우리 가족들의 건강 지킴이다. 당근 2개, 사과 1개의 비율로 주서기에 갈아낸 뒤 건더기는 버리고 액체만 공복에 마신다. 아침 사과는 ‘금사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몸에 좋다. 당근 역시 마찬가지다. 둘 다 비타민도 많고 항산화 성분이 많아 항암 효과가 탁월하다. 일본에서 자연요법 요양원을 운영 중인 이시하라 유메 박사(현대의학자)의 주장에 따르면 매일 아침 공복에 당근-사과 주스를 마셨더니 백혈구 수치가 크게 증가해 면역력이 높아졌다고 한다.


이 같은 먹거리들은 그 자체로서 암세포를 죽이지는 않는다. 어느 한가지를 먹어서 암이 나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 몸의 면역세포(T림프구, NK세포)의 힘을 길러주기 때문에 우리 몸이 암세포와 싸워 이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 몸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항암제의 부작용은 없으면서 자연치유력을 극대화시킨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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