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기침, 오래된 감기 잘 낫지 않을 때

- 백종우 - 동아닷컴(2012.02.28.)

오미자는 맛이 시고 따뜻한 작용을 하며 폐, 신, 심장에 작용을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소갈증을 없애고 기침이 나면서 숨이 찬 것을 치료한다고 한다.

공기를 흡입하면 폐는 기를 아래로 내려 신장까지 내려가게 된다. 나이가 들고 오래된 기침일수록 폐의 기운이 신장까지 잘 내려가지 못한다. 잘 내려가지 못하면 역으로 기침이 발생한다. 이럴 때 오미자를 먹으면 좋다.

오미자를 복용하게 되면 체내에 진액이 배출되지 않게 되어 갈증도 줄어든다. 또한 체내에 진액 중 혈액이 부족하게 되면 불면 두근거림 건망증이 생기게 되는데 오미자는 이런 증상을 다스리게 된다.

다만 오미자는 초기 기침보다는 오래된 기침이나 감기에 바람직하다.

백종우 부천소생한의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