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음식시리즈(8)사신탕(四神湯) 

- 지해범 - 조선닷컴 블로그뉴스(2012.03.12.)

음주 후 위장 보호에 좋은 대만의 사신탕(四神湯,스션탕)

-참마,복령,연밥,율무 등이 재료

소개

참마(속칭 山藥), 복령(茯苓, 한약재), 연밥(蓮子), 가시연밥(芡實) 등 네 종류의 중약 재료를 넣어 약한 불에 장시간 고은 약용식품이다. 인체의 위와 장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하는데 아주 좋다. 요즘은 여기에 율무를 넣기도 한다. 대만가서 독한 백주 마시고 위에 탈이 난 한국인들이 먹으면 좋은 음식이다. 

유래

사신탕(四神湯)은 대만 동부에서 발원한 것으로 전해지는 탕 종류이다. 주로 참마, 복령, 연밥, 가시연밥 등의 약재를 고아서 만든다. 이들 네 가지 약재는 중의학계에서 「사신자(四臣子, 4명의 신하)」라 불리는데 대만 말 발음의 「쓰선(四神)」과 같아 이 같은 이름을 얻었다. 현재 시중에서 파는 사신탕은 대부분 원가와 맛 등의 요소를 고려해 4가지 약재 중 한 두 가지를 율무(薏仁)로 대체해서 만든다. 요즘에는 오히려 율무로 재료의 일부를 대체한 것이 모두가 인정하는 사신탕으로 자리잡았다.

특징

대만 사람들은 「식품을 이용한 보양」과 「치료와 음식은 같은 원천」이라는 생각을 중시한다. 사신탕(四神湯)은 중약의 쓴맛이 없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탕 안에 돼지 내장이나 돼지 창자, 그리고 미주(米酒, 쌀로 빚은 술) 등 재료를 넣어 장시간 고와 만든다. 이 때문에 먹으면 매우 달콤하면서도 약간의 미주 맛과 고기 맛을 띠고 있어 먹기에 아주 좋다./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