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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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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8-15 14:23 조회5,7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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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에 따라 성씨가 점차적으로 확대되면서 같은 성씨라 하더라도 계통이 달라,
그 근본을 명확하게 구분하기가 어려웠으므로 동족여부를 가리기 위해 필연적으로 등장하게 된 것이 본관이다.  
본관이란 본ㆍ관향 또는 관이라고도 하는데, 원래 관은 돈을 말하는 것으로
돈을 한줄에 꿰어 묶어 가지고 다니는 것과 같이,
친족이란 서로 관련성을 갖고 있다는 뜻이며,
여기에 더 나아가 본적이란 뜻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이는 시조나 중시조의 출신지 혹은 정착세거지를 근거로 호칭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봉군칭 호를 따라 정하는 경우, 그리고 성씨와 같이 임금이 공신이나 귀화인들에게
특별히 하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사관이라고 한다.
고려 개국 공신 신숭겸(申崇謙)은 곡성사람이었지만,
고려 태조와 함께 평산으로 놀러가 그 곳이 좋았으므로 평산을 본관으로
하사 받았으며, 하동 쌍계사 비문에 진감선사의 본관이 황룡사라고 적혀 있는데
이는 선사가 황룡사 출신이라는 것을 말하는 듯 하다.
따라서 성씨 만이 같다고 해서 전부 같은 혈족이 아니며, 본관까지 같아야 같은 혈족으로 볼 수 있는 것 이다.  
여기에서 성씨와 본관과의 관계를 살펴보면  
첫째, 동족동본의 동성인데, 근친혼의 불합리성과 윤리적 가치관 때문에 혼인을 절대 금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 많은 사회적 문제가 제기되자 점차 해소시킬 방침이다.

둘째, 이족동본의 동성관계인데, 이는 성과 본이 같지만, 그 근원은 전혀 달라 사실상 혈통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남양홍씨는 당홍과 토홍으로 구분되어, 전혀 공통점이 없이 계통을 달리하고 있다.

셋째, 동족이본의 동성인데 이는 시조도 다르고 본도 다른 경우이다.
.........예를 들면 강릉김씨와 광주김씨는 시조와 본이 다르지만 같은 김알지(金閼智) 계통이며,
.........고부최씨와 경주최씨도 마찬가지로 시조와 본을 달리하지만 같은 최치원(崔致遠) 계통이다.

네째, 이족이본의 동성관계인데, 이는 대성에서 주로 볼 수 있으며, 한 예로 김해김씨와 경주김씨 등과 같이
.........같은 성을 쓰면서도 조상이 달라 아무런 계통관계가 없다.

다섯째, 동족의 동본이성인데, 이는 조상과 본을 같이 하면서도 성씨만을 다르게 사용하는 것이다.
...........예로 김해김씨와 김해허씨의 경우인데, 같은 김수로왕의 후손으로서 성만 달리하므로 혼인이 금지되어 있다.

여섯째, 이족의 동본이성인데 이런 경우는 허다하다.
...........예를 들어 경주이씨와 경주김씨ㆍ경주 손씨, 그리고 안동강씨와 안동권씨, 안동김씨의 경우이다.
...........아울러 우리나라 성씨에 나타난 본관의 수를 살펴보면,
...........동국만성보에는 김씨가 120본, 이씨 가 116본, 박씨가 51본, 최씨가 43본, 정씨가 35본 등으로 나타나 있다.
...........1930년 국세조사의 기록에 보면 김씨가 85본,이씨가 103본, 박씨 34본, 최씨 34본, 정씨가 35본등으로 되어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에는 같은 본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동족부락이 있었는데,
...........이들은 문벌을 소중히 여기고 자치적으로 상호 협동하여 집안일을 해결해 나가는
.......... 특이한 사회족직의 한 형태를 이룬다 .
...........수많은 본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분파를 지양하고 한 민족의 핏줄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동족동본의식으로 오천년 역사를 이끌어 온 원동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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