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으로 가는 전차안에서 전화가 울린다.
이미벌써  친구 세 분은 약속 시간 전에
서로 만나 달리기 시작했단다. 
(좌우지간 못 말려)

나는 별 수 없이 두 정거장을 거슬러
양수리에서 만나기 위해 팔당역을 지나쳤다.
저 만치
차장 밖으로 내달리는 잔차들을 보니 가슴이 두근거린다.
처음보는 잔차고속도로의 풍경이 생소하지만 아름답다.
아마 오늘 달리는 사람들 중에 우리가 최고참일 것이다.
비록
장비와 차림새는 아마추어 일색이지만 (이대표는 빼고)
젊은이들 틈에서 뒤지지 않고 양평까지 달렸다.
목적지
양평시장은 가는날이 장날이라 대단히 시끌벅적하다.
이대표가 안내한 난장의 콩나물국밥 맛은 가히 일품이다.
그리고
빌린 고물잔차로 40KM 이상 오바패스 하신 이명상 회장이
점심과 간식에다 술값까지 몽땅 부담했다.

무작정 시도한 남한강 잔차 라이딩! 
같이 달려준 세 분 친구들에게 감사드린다.

10번째 사진 이회장 뒷 쪽에 있는 여자분 (뺄간세타)
수곡 사람이라 쿠면서  디기 반갑게
고향오라버니 만났다고 명암 달라 쿠더니
아직 연락 엄소  기별오면  서사장
연락  드리리다 .....ㅎ ㅎ ㅎ

아무튼
가다오다 만난 온나는 모두
이 대표가 도맡아 처리 하서요.

찌던 볶던
뒷 탈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