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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망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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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용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04-25 11:18 조회13,7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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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필-망백

 

망백은 백세(百歲)를 바라본다는 뜻으로 91세의 별칭이다. 90세를 지났으니 100세도 멀지 않았다는 의미로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의미가 함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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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주밀마다 아버님 뵈오러 요양원에  들 르면 100세를 바라보는 노인들이 부지 기수다.

나도 언젠가는 신세를 지어야 할 곳이지만 인생무상을 되뇌이는 노인들을 생각하니 세월이 너무나 원망스럽다

망백을 훨씬 넘은 아버지를 쳐다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30세는 뜻을 세우는 나이로 입지(立志)라 부르며 마흔은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세상 일에 흔들리지 않는 나이로 불혹(不惑)이라고 한다. 

 

50세는 하늘의 뜻을 안다는 의미로 지천명(知天命)이라 하며 천지만물의 이치에 통달하고 듣는 대로 모두 이해할 수 있다는 이순(耳順)은 60세를 말한다. 또한 육십갑자의 갑으로 되돌아온다는 뜻의 환갑(還甲) 내지는 회갑(回甲)은 61세를 환갑의 이듬해인 진갑(進甲)은 62세를 뜻한다.

 

70세는 뜻대로 행하여도 도리에 어긋나지 않는 나이로 칠순(七旬), 고희(古稀), 종심(從心)이라고 부르며 77세는 기쁠 희(喜)자의 초서가 칠십칠(七十七)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희수(喜壽)라 부른다. 

 

80세는 산수(傘壽), 팔순(八旬)이라 하며 88세는 팔십팔(八十八)을 모으면 쌀 미(米)자가 된다고 해 미수(米壽)라고 부른다. 

 

90세는 졸수(卒壽)라 하며 91세는 망백, 99세는 백(百)에서 일(一)을 빼면 백(白)이 된다고 해 백수(白壽)라 한다. 

 

100세는 사람의 최상의 수명이라고 해 상수(上壽)라 하며 111세는 황제의 수명 또는 나이라는 뜻의 황수(皇壽)라 한다. 끝으로 흔히 천수(天壽)를 누리라고 할 때 쓰는 천수는 타고난 수명으로 120세를 지칭한다. 

 

자식 잃고 배우자 잃은 한 많은 인생 살이  아버님의 남은 인생 천수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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